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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公 “우리는 중국으로 간다”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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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10 01:42

ABS M&A등 부실채권 정리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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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가 중국의 부실자산정리 시장 확대를 위해 화륭, 장성, 동방, 신달 등 4개 자산관리공사별 업무 특성과 보유 부실채권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99년 이후 중국에 직원을 지속적으로 파견해 현지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어 전공자 및 중국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는 지난 4월26일 중국 4대 부실채권정리기구의 하나인 화융자산관리공사와 1500억원 규모의 ABS발행에 대한 자문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중국의 부실정리 시장은 최소한 2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세계 각국의 대형 정리 회사들이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있지만 어느 회사도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자산관리공사는 채권 액면가의 전액을 지불하고 부실채권을 매입하기 때문에 단순 매각보다 ABS 발행이나 M&A등을 통한 고수익 정리 방안을 선호하고 있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자산관리공사는 조직과 인력을 재정비해 투자전문회사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M&A와 투자 컨설팅, 그리고 부실채권 매각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는 고수익 사업에 치중할 방침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 자산관리공사는 올들어 중국어 전공자와 전문가의 채용을 확대하는 등 중국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 개편 및 인력 구축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중국의 부실채권 정리시장은 현재 무주공산이지만 자유시장 체제가 완전히 구축되지 못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가 쉽지 않다”며 “지난 99년 중국의 자산관리공사와 접촉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정보를 축적했던 만큼 하반기 이후부터는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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