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보창투는 오는 12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서울벤처밸리 도심공항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신보창투의 이번 이전은 투자업체 발굴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신보창투는 여의도 지역이 업체 발굴 등에서 강남 벤처밸리에 비해 한계가 있다고 보고 사무실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투자기업이 대부분 강남 지역에 위치해 향후 사후관리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보창투는 사무실 이전이 마무리되면 올 1분기에 결성한 대덕밸리투자조합, 환경벤처투자조합, 영상투자조합, 부품소재 투자조합 등 총 35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투자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신보창투는 지난 87년 설립된 신용보증기금이 1대 주주로 지난해에는 총 3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1분기 결성 조합과 하반기 결성 예정인 300억 규모의 조합을 기반으로 환경, 부품소재, 대덕밸리 벤처 등에 400억원을 투자하고 지방 소재 벤처기업 발굴에 주력, 투자를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항래 투자담당 이사는 “테헤란밸리 이전과 함께 1분기 결성 펀드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 회복세를 감안해 하반기 투자 규모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