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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적대적 M&A 신호탄 올랐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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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5-03 00:01

벤처테크 安사장 한국창투 인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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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업계에도 적대적 M&A바람이 불 전망이다. 최근 사이버 벤처투자를 표방하는 벤처테크가 한국창업투자의 적대적 M&A의사를 공식화 했다. 특히 이번 적대적 M&A로 벤처캐피털업계의 M&A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이버 벤처투자 전문사이트 벤스탁을 운영하는 벤처테크(대표이사 안창용)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대표이사 개인명의로 경영참여를 위한 한국창투 주식 5.50%를 장내매수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벤처테크 안창용 사장은 “한국창투를 인수해 벤스탁이 가지고 있는 투자 노하우를 접목, 새로운 벤처캐피털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한 내부 실무 준비는 마무리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벤처테크의 이번 인수 의사 표시로 기존 한국창업투자 주주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창투의 대주주는 리빙투자증권으로 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회사는 경영권에 큰 관심이 없어 향후 경영권 향방은 전경련 회원사들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창투는 SK, 포항제철 등 전경련 회원사들이 40%에 가까운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번 인수가 벤처캐피털의 적대적 M&A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무한-웰컴 합병 불발 이후 일부 창투사들이 매매설이 나돌기는 했지만 거래가 성사된 사례는 전무하다.

한편 벤처테크 안창용 사장은 지난 99년부터 사이버 벤처투자 전문 사이트인 벤스탁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고 신보창업투자 등 9년간 현장에서의 벤처투자 업무를 통해 상당한 네트워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벤처캐피털을 경영하겠다는 장기계획에 따라 이번 인수 의사 표시가 이뤄진 것이라는 게 벤처테크의 설명이다.

안창용 사장은 “한국창투의 기존 주주와 합리적인 협의를 거쳐 인수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한국창투가 대안 제시 보다는 경영권 방어에 치중할 경우 공개 매수 등 공격적인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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