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PR대행사인 알린다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등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컨텐츠 투자기관협의회(가칭)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벤처캐피탈협회에서 골격을 잡고 알린다커뮤니케이션즈가 설립 추진 실무 등 세부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협의회 참여대상은 창투사,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일반금융기관, 조합, 해외 투자기관 등이다. 문화관광부, 문화산업지원센터, 게임산업협회 등의 유관기관도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다.
투자기관협의회는 투자심사, 자금조성, 자금집행, 투자사 사후관리 및 평가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문화컨텐츠산업 발전기획단이 업체 평가와 추천을 전담하게 된다.
투자 유치 신청을 받은 대상 업체들의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선정업체에 대해 정부지원도 펼칠 계획이다.
협의회 운영방법은 회원제며 투자업체에 대한 사후 관리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사후 관리는 종합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과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포함된다.
업계에서는 협의회가 설립되면 문화관광부와 산하단체인 문화산업지원센타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가 회원사의 네트워크를 공유함으로써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협의회는 참여사를 대상으로 다음달 9일 사업설명회를 가지고 협력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또한 문화컨텐츠 산업의 투자 활성화을 위해 올 8월 중 대규모 박람회 성격의 문화컨텐츠 프로모션 2001도 개최할 계획이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