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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사 이익 크게 늘었다

문병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4-26 03:49

국채 달러선물등 상장으로 수수료 수입 증가

LG 국민 선두 다퉈...손익분기점 대부분 넘어

선물사의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 회계년도 5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한 반면 2000 회계년도에는 2개社만이 적자를 보였다. 국채선물 달러선물 등이 상장되면서 수수료 수입이 증가한 게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세전순이익은 LG선물과 국민선물이 선두를 다투고 있으며 삼성선물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 선물사가 현재의 거래량만 기록되면 손익 분기점을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돼 선물사의 이익은 앞으로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FY2000 가결산 결과 12개 선물사는 총 59억 2000만원의 세전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회계감사가 진행중이어서 이같은 이익은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다.

이익 규모로만 보면 LG 국민 삼성이 선두권을, 제일 동양 현대 부은선물이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LG선물 관계자는 “해외선물 이익이 있었고, 경비를 절감한 게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국민선물은 영업부문과 운용부문에서 소수정예로 운용한게 비용을 줄이고 이익을 늘리게 했다. 삼성선물은 국내 영업실적에서는 1위로 알려져 있지만 해외부문에서 LG 국민선물 등에 밀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익규모에 따라 그룹핑이 될 수도 있지만, 선두권과 중위권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부은선물 관계자는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한다면 선물사들의 전체 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은선물은 국내 영업력으로만 6억원이 넘는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제일선물은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크게 고무돼 있다. 손익이 지난해 22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4억원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게다가 증권사와의 청산권 제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이익원을 다변화시켰다. 동양선물은 4번째로 많은 이익을 남겼다. 상반기만해도 9억원이 넘는 적자를 보였지만 불과 6개월새 흑자로 돌려놨다. 동양 관계자는 “국채선물과 달러선물의 거래량 증대로 수수료수입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농협 외환 한맥선물이 흑자를 기록했다. 농협은 지난해 흑자규모 1억원과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외환선물은 10억원 가까운 적자에서 2억원 흑자회사로 탈바꿈했다. 한맥선물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또한 한맥선물은 진로계열 우신선물에서 98년 12월 회사를 인수한 후 당시의 결손금을 떨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맥 관계자는 “현재의 거래량으로 영업력만 더욱 확대된다면 1년안에 완전 흑자전환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결손이 난 쟈딘플레밍선물은 지난해 4월19일 TS선물에서 쟈딘플레밍으로 넘어간 후 시스템 설치 등 초기 비용이 발생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업면에서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선물도 영업 시작이 1년이 채 안돼 아직 조직 및 영업망을 정비중에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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