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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N, 증권.보험사 인수 추진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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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26 03:48

금융지주사 위상 걸맞게...기술투자는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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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돈 마련위해 액면분할후에 외자유치

SDN(Sejong Digital Network)이 세종증권과 업무내용이 중복되는 자회사 세종기술투자를 매각하고,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SDN은 외자유치를 병행, 투자된 외국자본으로 자회사 인수의 종자돈으로 사용한다. SDN의 주당가치는 현재 12만원선. 주가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외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 SDN은 액면분할과 무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1호 금융지주사 SDN이 지주사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과감한 자회사 정리와 공격적인 확장정책을 동시에 구사한다. SDN은 세종기술투자와 세종증권을 자회사로, 세종투신운용을 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종기술투자를 매각하고, 증권사를 추가로 인수해 세종증권과 합병시킨다. 또 보험사를 인수해 실질적 금융지주사의 밑그림을 그린다.

SDN 관계자는 “외자유치와 증권·보험사 인수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아직 알릴 수 없지만 증권만으로 구성된 SDN의 자회사 구조를 여러 금융기관으로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증권사 인수에만 최소한 1000억원 가량이 필요하다”며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외자유치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림 참조>

SDN은 현재 발행주식 72만주에 납입자본금 36억원, 자기자본 850억원, 주당순자산가치 12만원 등의 재무구조를 보이고 있다.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진 SDN회장이 대부분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액면분할을 해 약 400억원에 상당하는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관측된다. 액면분할은 SDN의 주가가 12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분석돼 이 값을 내리기 위한 것이다.

M&A 의사가 타진되는 증권사는 리젠트증권, 일은증권, 키움닷컴증권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회사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험사 인수와 관련 같은 관계자는 “보험외에도 가능하면 은행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는게 목적”이라며 “협상이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DN의 접촉 대상에 꼽히는 보험사는 쌍용화재, 신동아화재, 대신생명 등이다.

한편 상장전 유망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세종기술투자는 매각절차가 진행중이다. 세종기술투자(12월 결산법인)는 자산 206억원, 부채 103억원, 자본 103억원, FY99 당기손익 마이너스 121억원, 주당순자산가치 5171원의 재무현황을 보이고 있다. SDN 관계자는 “가격만 맞으면 팔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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