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교보증권 금융 애널리스트 가운데 김 이사는 국제금융, 거시경제 담당 분석가다. 대우증권 시절 국제조사부장, 쮜리히 사무소장을 거치며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다. 라디오방송과 케이블TV에서 ‘모시기 경쟁’이 벌어질 만큼 주가동향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분석을 해 내고 있다는 평가.
김 이사와 더불어 성병수 책임연구원, 신규광 연구원 등이 교보의 금융분석가로 라인업돼 있다. 성 책임연구원은 은행, 카드, 창투사 담당이며, 신 연구원은 증권 보험사 담당이다.
특히 신 연구원의 보고서는 증권사의 투자전망과 최근 이슈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따금 민감한 보고서를 발표하기도해 일부 증권사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한다.
성 책임연구원은 얼마전 현대 계열사에 대한 은행의 여신을 가장 먼저 발표하기도. 이 때문에 현대 계열사의 위기가 터질 때마다 교보증권 분석 자료가 대부분 기사에 인용되고 있다. 빠르고 정확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이사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수장을 맡은 지 4개월 정도 지나면서 리서치센터도 활력을 띄어가고 있다.
교보증권은 김 이사를 주축으로 리서치센터 보강을 대외적으로 천명한 상태. 여러 증권사의 우수 애널리스트에게 문호를 개방해 놓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