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그러나 "정부와의 진정한 의미의 대화를 희망한다"며 "허심탄회하게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노동자들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자리라면 언제든지 참석할 수 있다"고 말해, 정부와의 대화를 거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금융노조는 또 지난 11일 발표된 "국민-주택은행 합병계약 발표"와 관련, ▲총리훈령 408호를 위배한 이근영 금감위원장 퇴진운동 ▲골드만 삭스와 ING베어링측에 항의단 파견 ▲합병계약 승인을 위한 이사회 및 주주총회, 합병계약식 무산투쟁 ▲정권의 또다른 희생양 대우자동차와의 연대투쟁 ▲노정합의를 위배하는 구조조정으로 금융노동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힌 정부측에 위자료 청구소송 ▲정부가 은행에 지급해야 할 러시아경협차관에 대한 법적 조치 등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