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벤처캐피털을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에 놓인 우량기업의 구조조정 펀드는 계속 만들어져 왔으나, 중견 기업의 IT화를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가 결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트랜지션 투자조합 1호는 신보창업투자가 중심이 되고, 이트랜지션 노하우를 가진 e-비즈니스 투자개발회사 아이클러스터(대표 朴在天)와 벤처 기업의 IPO를 지원해 온 컨설팅社 아이피오네트웍스(대표 鄭基沃)가 각각 조합원으로 참여해 투자 이외에도 중소벤처의 이트랜지션 및 상장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과 지원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청도 특별조합원 자격으로 우선 1호펀드에 9억원의 기금을 출연함으로써 앞으로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중견기업의 IT 기업 변신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트랜지션 투자조합 1호는 창업 후 7년이 넘지 않고 e-비즈니스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노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같이 이트랜지션을 집행할 인력 노하우 자본이 부족한 중견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이트랜지션을 통한 신경제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