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에 따르면 정부보증 외채 가운데 아직 상환되지 않고 있던 한불종금 등 일부 종금사의 외채 2억6000만 달러가 이날 상환 완료됐다.
앞서 1년만기로 연장됐던 38억 달러는 지난 99년 4월에 상환됐으며, 2년만기 99억4000만달러는 99년 4월, 99년 10월, 2000년 4월 등 세차례에 걸쳐 상환됐다.
또 3년만기 83억7000만 달러는 99년 4월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까지 81억1000만 달러가 상환됐으며 이번 2억6000만 달러를 마지막으로 모두 상환됐다.
재경부는 이번 만기연장외채의 상환완료는 정부 지급보증을 통한 금융기관의 외화유동성 해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의미하며 국내 금융기관이 자체신용으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을 정도로 대외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