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6일, 오는 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재무차관 회의에서 역내 경제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외환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한 통화 스왑협정 체결 문제와 헤지펀드 등 단기자본의 이동에 관한 모니터링 체제 구축방안 등이 논의될 것이며 조만간 구체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작년말 일본과 맺은 50억 달러의 통화 스왑을 확대하고 중국 등 다른 국가들과도 통화 스왑협정의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또 5월초 미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앞서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를 갖고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