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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金 예대율 70%대로 하락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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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05 18:18

한솔.제일 등 20%p나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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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자금운용처 개발 절실

상호신용금고의 예대율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특별한 자금운용처 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신용금고들의 영업악화는 날로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6일 상호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전국 신용금고들의 2월말 예대율은 75.8%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80% 이상의 예대율을 보여온 신용금고는 지난 1월말 설립 이래 처음으로 예대율이 70%대(78.9%)에 접어든 이후 계속 하락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결산(2000년 6월말)에 비해서는 약 6%p 하락한 것이며, 연말에 비해서는 8%p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표참조>

이처럼 신용금고의 예대율이 지난 결산, 연말에 비해 급격히 하락한 이유는 수신은 비교적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의 악화, 신용도의 하락 등으로 인해 여신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신의 경우 지난해 10월 급격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18조원대로 하락했으나 연말부터 다시 수신이 증가 현재는 20조원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여신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현재 15조원을 간신히 고수하고 있는 수준이다.

업계 상위 10개사를 살펴보면 업계 최대 금고인 한솔금고와 오렌지금고의 인수가 확실한 업계 2위 제일금고는 업계 평균 이하인 65%대의 예대율을 보이고 있다. 또 경인지역 최대 신용금고인 대양금고는 업계 최저인 60.2%의 예대율을 기록 여수신의 미스매칭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부산금고는 지난해 100%가 넘는 예대율에서 10%p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96.9%의 예대율을 보이고 있어 상위 10개사 중 가장 양호한 예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같은 부산지역에 위치한 부민금고 또한 88.0%의 예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사중 평균 이상의 예대율을 기록하고 있는 금고는 부산지역 2개 금고와 서울의 푸른금고 뿐인 것으로 나타나 자산규모가 클수록 여수신 미스매칭은 더욱 심각한 수준에 있어 대형금고의 부실화가 예상되고 있다.

신용금고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예대율 하락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법적으로 여수신을 제외한 수수료 수입 등 기타 수입원이 사실상 제한돼 있기 때문에 여수신 미스매칭은 손실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금고의 여신 감소로 무수익 여신의 증가와 예대율이 급속 하락하고 있어 시급하게 안정적인 여신처 및 다양한 자금운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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