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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중 1명은 신용불량자

김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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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4-01 21:32

한신평정보 2300만명 대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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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신용불량자 양산 대책 시급

이달부터 강화된 신용불량자 등록기준이 시행됨에 따라 경제능력이 상대적으로 없는 20대의 신용불량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일 한국신용평가정보는 우리나라 신용불량자 수는 264만명으로 지난 97년말 190만명에 비해 38.4%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신평정보가 신용거래 대상자 2300만명에 대한 8000만건의 개인신용정보를 3월초 기준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로 경제활동인구 9명중 1명꼴로 신용불량자인 셈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33.1% (87만명), 30대 30%(79만명), 50대 14.2%(37만명)로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는 연령층일수록 신용불량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20대 이하의 신용불량자도 33만명을 넘어 전체의 1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 4월부터는 신용불량자가 기준이 대출금에 상관없이 3개월 이상 연체 또는 5만원 이상의 신용카드 사용금액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바로 등록하도록 강화함에 따라 30~40대에 비해 경제능력이 떨어지는 20대의 신용불량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경제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20대에서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면 일부 업종의 경우 취업은 물론 각종 금융거래의 제재를 받아 신용카드의 발급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결혼 및 주택마련을 위한 각종 대출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신평정보 관계자는 “20대 신용불량자의 대부분은 과도한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것으로 연체사실 조차도 인지하고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금융거래를 하다 자신이 신용불량자로 등록돼 있음을 아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며 “신용불량자 등록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특히 20대의 신용불량자 대량 양산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신용불량자 등록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용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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