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한기술투자가 최근 금융기관, 연기금, 대학재단, 지자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덕·무한 벤처투자조합를 결성했다.
이 조합은 업무집행조합원인 무한기술투자가 20억원, 교원공제회 20억원, 현대증권 5억원, 하나은행 5억원, 카이스트발전기금 10억원, 대전시 10억원, 중기청 재정자금 3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대덕·무한 벤처투자조합은 작년 8월에 대전지점을 개설한 무한기술투자가 대덕밸리에 대한 투자확대의 첫번째 작품이라고 무한 관계자는 말했다.
무한은 향후 대덕밸리의 바이오, IT, 소재, 부품 업종의 유망벤처에 상반기에만 50-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의 우수한 벤처인력의 배출창구인 카이스트 및 중부권의 벤처연합회인 21세기벤처패밀리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대덕밸리의 벤처생태계 형성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결성된 투자조합은 미국식 벤처펀드와 흡사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의 벤처펀드 구성을 살펴보면 연기금이나 금융기관이 40%, 대학재단 20%, 기업 20%, 정책자금이나 개인투자자들이 나머지 20%를 구성하고 있다.
한편 올해 1200억원의 투자조합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무한기술투자는 지속적인 펀드결성을 통해 국내 최고의 벤처펀드 전문 운용사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