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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외국은행 서울은행에 ‘관심’

송훈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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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3-25 21:32

내달중순에 入國 실사착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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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해외 금융기관은 4개이며, 이들은 모두 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개 은행은 오는 4월 중순부터 각각 서울에 들어와 서울은행 자산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은행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 금융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서울은행은 ‘비밀유지 조건’을 들어 철저하게 함구하고 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26일 “매각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금융기관은 해외의 4개 은행이며 4월 중순부터 입국, 실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이들 은행이 입국해 활동을 시작하면 원매자 은행 이름을 공식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통 매각을 위한 자산 실사에 적어도 몇 달이 소요되는 사실을 감안하면 서울은행은 6월까지 실사를 끝내고 매각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7월 이후나 돼야 매각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박승 공적자금관리위원장도 지난 20일 서울은행 매각을 6월까지 못박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단 서울은행은 매각시간을 벌었기 때문에 좀더 좋은 조건에서 매각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서울은행을 헐값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결정, 뉴브리지에 매각된 제일은행보다는 값을 더 받고 좋은 조건에서 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칼자루는 4월에 입국해 실사를 벌일 이들 4개 은행들이 쥐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미지수다.

최근 미국 일본의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어 서울은행 매각을 위한 해외 변수는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금융계 일각에서는 강정원행장 등 서울은행 임직원들의 간절한 희망에도 불구 매각성사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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