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환매 수수료 과다징수 논란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3-18 22:33

이익금의 70%까지...“투자기간도 강요”

운용자산 유동성 따른 환매제 필요

현행 환매수수료 체계가 3개월 이내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징수하고 있어 이에 대한 과다 징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행 환매수수료 제도는 과다한 수수료 금액, 수수료 산정 방식의 불합리성 등으로 국제적 기준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은행 정기 예금에 부과되는 중도해지 수수료 성격과 유사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투자자에게 최소 투자기간을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현재의 과도한 환매수수료 체계는 투자기간 결정 및 투자 시점에 대한 투자자의 자유로운 투자의사 결정을 제약할 수 있어 운용자산의 유동성에 따라 5~7일 환매제등 다양한 환매제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환매 수수료 과다 징수 문제가 시가평가 제도 실시와 함께 환매 수수료의 중도해지 수수료 성격이 상실돼 산정 기준과 종전 이익금 기준에서 환매 금액 기준으로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원금 손실을 본 경우에도 환매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투자자 설득에 애로가 있어 현행 이익금 범위내에서의 환매 수수료 징구가 설득력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행 환매 수수료 제도는 환매수수료 부담 주체, 환매수수료 징수 기준, 환매수수료 귀속 주체 등에 따라 여러 형태를 띌 수 있으며 현 체계는 투자자가 이익금 기준으로 환매 수수료를 부담하고 징수된 환매 수수료는 다시 펀드에 편입되는 형태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과 위험 모두가 투자자에게 귀속되는 실적배당 상품에서 각 자산유형에 대한 자산 배분 및 진입, 탈퇴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당연히 투자자의 몫인데도 현행 과도한 환매수수료 체계는 투자기간 결정 및 투자시점에 대한 투자자의 자유로운 투자의사 결정을 제약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업계에서 통용되는 환매수수료 체계는 주식형, 채권형 등 펀드 운용자산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다.

또 투자자의 환매 청구시 시장의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불필요한 거래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환매 금액 대비 적정 환매수수료 비율이 결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현행 환매수수료 체계는 적어도 3개월간 환매 억제 기능을 하고 있지만 환매수수료 자율화시 수수료 인하 또는 면제상품의 보편화로 펀드가 단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업계가 주장하는 것처럼 환매수수료 자율화가 곧 환매수수료 면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상품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환매수수료 부과 여부 및 환매 수수료율이 결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즉 현행 환매수수료 체계가 3개월후 환매하는 저축상품으로 인식돼 오히려 환매수수료 징구기간 경과 후 일시 대량 환매를 유도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뤄즈펑號 유안타증권, 1분기 순이익 680억원…펀드·랩 상품 호조에 실적 껑충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유안타증권(대표 뤄즈펑)이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배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증시 호조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 실적이 부각됐고, 펀드 판매 실적 증가, 랩 상품 잔고 유지 등도 기여했다.위탁영업·금융상품 부문 실적 '씽씽'유안타증권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0% 늘었다.1분기 말 기준 연결 자기자본은 1조 9239억원이다.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관련 수익 비중은 위탁영업 50%, 금융상품 21%, 자산운용 16%, 인수영업 2%, 자금수지 11%다.영업부문(별도 기준) 별로 보면, 1분기 위탁영업은 2 금융위, 홍콩 ELS 1.4조 제재안 반려…“법리 보완” 둘러싸고 해석 분분 금융위원회가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약 1조4000억원 규모 제재안을 금융감독원에 반려하면서 금융당국 간 시각 차가 드러났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사태와 관련해 검사 결과를 토대로 금융회사들의 판매 책임을 산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과징금 및 제재안을 마련해 금융위에 보고했다. 하지만 금융위는 심의 과정에서 일부 법리 해석과 제재 근거가 추가로 정교화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안건을 되돌려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결정으로 해당 제재안은 금융위 의결 단계에서 다시 검토 절차를 거치게 되면서 최종 확정 일정도 지연될 가능 3 '전통강자' KB증권, 우량 발행사 중심 커버리지 확대…정중동 행보 [빅10 증권사 DCM 지형도 (1)] 전통 IB(기업금융)의 핵심축인 DCM(채권자본시장) 부문에서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10곳의 DCM 주관 역량, 발행 네트워크, 전략 방향, 주요 이슈 등을 개별 점검하고 비교우위를 탐색해 본다. <편집자 주>KB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DCM(채권자본시장) 대표주관 실적이 가장 앞서 있는 전통강자 하우스로 꼽힌다. 우량 발행사 중심의 커버리지가 뒷받침하고 있다. 글로벌 DCM으로 권역을 넓혀가고 있는 게 특징적이다.누적 DCM 실적 선두 복귀…NH와 경쟁14일 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에 따르면, KB증권은 2026년 들어 전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발행한 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