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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지주회사 설립 계속 추진”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3-07 23:00

PwC 컨설팅 긍정적…이달말 확정

산업은행이 지주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고수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주회사 설립 무산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산은 관계자는 7일 “현재 진행중인 PwC의 컨설팅 결과가 이달 말 나오는 대로 재경부와 협의해 산은의 향후 진로를 확정한다는 기존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PwC의 최종 의견이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산은 지주회사 설립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금감위에서 산은투신운용 설립 인가 심의가 보류되자 일각에서는 산은의 지주회사 설립이 물건너갔다고 단정지었지만, 컨설팅 최종 결과가 ‘지주회사 설립’쪽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산은 관계자는 또 “재경부도 산은 지주회사 설립을 백지화한 것은 아니며 컨설팅 결과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인데 ‘무산’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PwC측은 겸업화와 대형화가 시대의 조류이며 기업금융 등 전문분야를 독립시켜 분사화하는 데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다가 PwC는 산업은행이 정부의 ‘마지막 지갑’으로서 정책금융을 수행하며 대규모 부실을 계속 떠안는 현 체제로는 더 이상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은투신운용 설립 문제도 일각에서는 한보사태와 관련 산업은행이 97년 문책을 받아 감독규정상 신규사업 진출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산업은행은 예외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며 지주회사 설립안이 확정되면 투신운용사 설립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문책 때문에 신규사업 진출이 무조건 안된다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며 해당 회사 및 분야를 건실하게 경영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충분히 예외규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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