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대우-FSO는 설립 이후 계속 적자를 시현하고 있으며 제3자 매각을 위해서는 자체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는 대우자동차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현지법인들도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는 기본방향에도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또 "채권단은 대우-FSO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돼 제3자와의 매각협상이 진행될 경우 출자전환과 관련한 대우자동차와 법원의 요청이 있으면, 폴란드 정부와 현지금융기관 등을 포함한 이해당사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에서는 산업은행이 지난 96년 체결한 대우와 폴란드 정부간의 합작계약을 종결하는 것으로 조건으로 5억달러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