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종합금융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은 현대울산종금의 서울지점과 김해지점의 이전에 대해 금감원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가능하면 합병 종금사 출범과 동시에 새로운 지역에서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종금사의 지점설치 및 이전은 금감원 신청사항이지만 사실상 금감원의 ‘허락’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은 2개 지점의 이전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금감원과 협의를 해 왔다.
그러나 아직 이전을 위한 장소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김해지점의 경우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계획 하에 남포동과 서면을 놓고 어느 곳이 영업상 유리한지를 놓고 선정작업이 진행중이다.
현대울산종금 서울지점의 경우 동양종금 본점과 거리상으로도 근접해 있기 때문에 이전이 예상돼 왔다. 당초 일산 또는 분당 등 수도권지역으로의 이전이 검토돼 왔으나, 최근 서울지역내에서 이전하는 것으로 확정하고 장소를 물색중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지역은 강남·서초지역과 강서지역. 강서지역으로 갈 경우 목동 내에 지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을 벗어나지 않고 지점을 옮기기로 한 양사는 이들 지역은 일산 또는 분당지역 고객을 함께 끌어들일 수 있는 점이 반영돼 이들 지역을 놓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합병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동양종금 관계자는 “아직 이들 지점이 어디로 갈 것인가는 확정된 바는 없지만, 김해지점이 부산으로 서울지점은 서울내에서 이동한다는 점은 확정된 상태”라며 “금감원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기 때문에 4월1일 합병 종금사의 출범과 동시에 이전 장소에서 영업이 가능하도록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