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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채권형펀드 ‘폐쇄형’ 선호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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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2-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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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의 판매고 증가가 아직 요원한 가운데 섣불리 개방형으로 채권 펀드를 운용하게 되면 금리가 오를 경우 탄력적인 대응이 힘들어 1년으로 만기 듀레이션을 맞춘 폐쇄형 채권펀드가 속속 설정되고 있다.

19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 다임 SEI에셋 등이 내달초 폐쇄형 채권형뮤추얼펀드를 일제히 발매할 예정이다. 미래는 신용등급 A-까지 편입하는 개방형 뮤추얼펀드도 함께 발매할 예정이지만 기업들의 디폴트 리스크 우려 때문에 공모주를 편입해 수익률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다임은 이미 14일까지 폐쇄형 채권형펀드에 500억원의 자금이 예약돼 있어 폐쇄형으로 채권 운용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신 이 펀드는 회사채를 편입하지 않고 국공채와 공모주를 편입하고 목표 수익률은 9.75%로 제시하고 있다.

다임 차정완 운용 팀장은 “올 기업들의 디폴트 리스크가 아직 가시지 않았고 작년보다 올해 더 심할 것으로 보여 채권 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채권형 펀드를 폐쇄형으로 설정하는 대신 캐피탈 이익과 금리선물, 공모주를 적절히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련 자산운용사들은 주식형보다는 채권형으로 수탁고를 늘릴 계획이며 기관들도 100억원이나 200억원 정도를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관들은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시점에서 내부 운용의 리스크를 분산시키자는 차원에서 이같은 채권 운용 아웃소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 관계자는 “지금까지 접수된 뮤추얼펀드는 개방형보다 오히려 폐쇄형뮤추얼펀드가 많은 상황”이라고 언급하면서 “개방형의 인가가 주춤한 가운데 폐쇄형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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