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창투는 지난해부터 지방 전문조합을 통해 다양한 지역에 투자했으며 향후 추가로 조합을 결성, 지방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펼칠 계획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보창투는 지난해 코스닥 운영 규정이 지방 벤처기업 활성화에 초점이 맞쳐 지면서 적극적으로 지방 벤처기업 발굴에 나섰다. 신보창투는 지난해 충남도청과 공동으로 결성한 100억원 규모의 조합을 통해 현재까지 총 9개 업체에 7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업체는 광중계기 업체인 에이스테크널러지, 고주파 발진기 생산업체인 시스하이텍 등 총 9개 업체로 대부분 정보통신 관련 제조업체들이다.
또한 이번달말에는 대전시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대덕벤처투자조합 결성을 마무리하고 상반기중 대전, 충청남북도 지방자치단체들과도 300억원 규모의 3개 조합을 추가로 결성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대전과 충남 천안밸리, 최근 벤처단지로 자리를 잡고 있는 오창과학단지 등에 위치한 벤처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된다.
또한 지난해 IDC(인터넷데이타센타)설립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청주 지역의 게임 업체들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신보창투는 지난해 설립한 대전 대덕밸리 지사와 대주주인 신용보증기금의 각 지방 영업점도 적극 활용해 업체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신보창투의 지방벤처투자 확대는 코스닥 등록시 혜택과 함께 지방시장을 선점해 업체 발굴부터 주도권을 잡기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보창투 관계자는 “등록에 따른 메리트도 있지만 지자체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 발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함께 조합을 결성하는 지방 자치 단체들과의 정보공유 등을 통해 향후 꾸준히 지방 벤처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