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업계 공통으로 걸려 있는 사안에 대한 공동 작업이 일부 특정 회사만 참여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이에 따라 미참여사의 무임승차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신협회는 최근 회원사들을 불러 모임을 갖고 작업별로 참여 희망사를 최우선으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작업내용, 작업기간, 적정 회사수, 작업 결과물 공개 여부를 각사에게 통지한 후 신청 접수를 받기로 했다.
대신 참여 희망사가 기대만큼 충족되지 않을 경우 대형, 중형, 소형사로 그룹을 구분해 협회가 임의로 공동 작업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다만 참여 횟수는 대형, 중형, 소형사 순이 되도록 작업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동작업 결과물 공유를 원칙으로 하되 작업팀 선정시 예외인정이 가능토록 하고 자료 입수 목적 등 소극적 참여의 경우 미참여사로 간주하기로 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관련 기관들이 공동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제도 개선을 위해 힘을 쏟았지만 일부사만 참여하는 등 극심한 업무량의 가중으로 애로가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