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지난 8일 고유계정 금액 중 자회사인 한빛투신운용에 1000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각각 삼성투신에 500억원, 아이투신에 500억원씩을 투입해 운용에 들어갔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운용전문기관 활용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한빛은행 및 운용사간 실적 비교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번 아웃소싱의 취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규모는 2000억원 범위내에서 진행되며 펀드 설정기간은 1년으로, 판매사와 수탁사는 한빛은행측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정되는 펀드는 채권형 펀드로 편입되는 채권은 국공채와 리스채를 제외한 금융채, 특수채, 신용등급 A급 이상인 회사채이며 회사채는 수익증권 금액의 30%이내로 편입하게 된다.
한빛은행은 이번 아웃소싱 대상을 비공개로 선정하고 각 운용사의 채권형 펀드 수익률 상위사, 채권형 펀드 수탁고 상위사, 한빛은행 기여도 상위사, 자회사 등 기준을 마련해 운용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한빛은행은 정기적으로 운용 상황을 점검해 운용실적이 저조한 회사에 대해서는 계약을 중도 해지할 방침이다.
한빛은행은 3개월 단위로 해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며 수익률이 매경 삼성지수 상승률 대비 마이너스 15%이상 하락한 경우에 해지하기로 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