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숨은 진주’ 동원창투 주춤

송정훈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28 20:44

지난해 투자 후유증 드러나

지난해 투자기업 발굴과 투자에 있어 발군의 실력으로 업계에 출사표를 던진 동원창투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원창투가 지난해 공격적인 투자를 펼쳤지만 최근 조합결성 등에서 전무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데다 코스닥 시장침체로 기업 IPO를 통한 자금회수도 쉽지 않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대주주인 동원증권의 직·간접적인 지원이 끊겨 이러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원창투는 지난해 총 50개 벤처기업에 500억원의 자금을 쏟아 부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여의도에서 강남으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면서 더욱 활발한 투자를 펼쳤다. 투자기업 포트폴리오와 지난 99년 당기순이익을 기반으로 전문가들도 동원창투의 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었다. 단적으로 등록기업인 동원창투의 PER는 5정도 선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타 등록 벤처기업에 비해 높게는 수십배 낮은 수치다. 지난해에는 창투사중 드물게 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업계에서는 대주주(71%)인 동원증권 계열사들의 자금력과 투자포트폴리오만 놓고 보면 동원창투의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동원창투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기 흘러나온다. 먼저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에 비해 조합보다는 지나치게 자기계정을 통한 투자에 비중을 둠으로써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것. 실제로 현재까지 동원창투가 결성한 조합은 지난 90년대 초 결성한 2개 조합뿐이며 현재 거의 소진된 상태다. 자기계정 투자자금도 거의 바닥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역시 동원증권이 대주주인 동원상호신용금고가 최근 자금난을 겪으면서 동원창투에 대한 자금지원이 힘들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사무실 이전 시기에 맞쳐 공격적인 투자를 펼친 동원창투가 그 휴유증을 알고 있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투자 포트폴리오가 아무리 좋아도 IPO공모가가 전체적으로 낮아진 상태에서 등록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봐 탄탄대로를 걷던 동원창투가 경영상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 이로인해 동원창투의 주가 향방과 함께 투자기업의 코스닥 등록, 조합결성을 통한 투자재원 확보 방안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 사의…미래에셋, 인수 후 경영진 재편 속도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옛 코빗)의 대표이사 교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영진 재편에도 관심이 모인다.오세진 대표 사임 의사 표명…후임 인선 주목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 측은 이달 중 오세진 디지털엑스 대표를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에도 관련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디지털엑스 관계자는 “현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오 대표는 2020년 1월 코빗 대표이 2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 연임…"리테일 서비스 출시 집중" 김승연 넥스트증권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넥스트증권은 지난 10월 14일 이사회에서 김 대표의 연임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0월 29일부터 2년이다.AI·영상 콘텐츠 기반 리테일 사업 확대2024년 10월 처음 취임한 김 대표는 파생상품 중개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 AI(인공지능)와 영상 콘텐츠 기반 리테일 사업을 접목하는 작업을 이끌어 왔다.김 대표는 1980년생으로, 콜롬비아대학교 컴퓨터과학·생체의공학 학사, 카이스트 뇌공학 석사를 졸업했다. 구글과 틱톡 등 글로벌 기업을 거친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로 꼽힌다.새 임기에는 리테일 서비스 출시와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넥스트증권은 개인투자자를 3 강태영號 농협은행, 인천 청년 주거대출 최대 1억 지원…신규 대출·만기 연장 심사 병행 [지역청년 주거금융 전략④] 청년들의 전·월세 보증금 마련을 돕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은행이 협력하는 주거금융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을 통해 전·월세자금대출과 이자지원을 연계하고 올해 신규 모집 정원을 확대했다.강태영 행장이 이끄는 NH농협은행은 인천시와 협력해 청년들에게 최대 1억원의 전·월세자금을 대출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의 대출한도와 임차주택의 안정성,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를 심사해 대출을 실행하며 기존 이용자의 연장 심사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신규 대출부터 만기 연장까지 금융지원을 이어간다.모집 정원 확대…제대군인 연령 특례농협은행은 인천시·한국주택금융공사와 협력해 청년 주택임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