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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투신사, 회사채펀드 신규설정 꺼린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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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1-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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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투신사들이 여전히 회사채펀드 신규설정에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국고채 수익률과 비교할 때 회사채가 상당히 매력적이고, 고객들의 설정 요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신사들이 신규설정을 꺼리는 것은 채권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A등급 회사채는 어느정도의 안전성과 수익률이 보장되지만 유통량이 많지 않고 BBB등급은 아직 고객이 원하지 않거나 대형투신사로서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한국투신운용은 최근 몇몇 기관의 요청으로 신규 설정을 고려했었지만 결국 이런 이유로 계획을 유보하고 대신 기존 펀드의 회사채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SK투신운용 및 현대투신과 제일투신도 국공채 비율을 최대한 높여 둔 기존 펀드의 회사채 비중을 조정하는 선에서 그치기로 했다.

삼성투신운용은 회사채 펀드 설정을 고려했으나 기존 펀드와 크게 다른점이 없다는 점에서 계획을 중단하고 향후 적절한 시기에 차별화된 투기등급 채권 위주의 정크본드 펀드를 설정하기로 했다.

다만 대한투신은 BBB등급에 60% 이상 투자하는 `그린 채권형 펀드`를 2월초부터 판매할 예정이고 LG투신운용은 BBB등급 채권을 30-50%까지 편입하는 펀드 3개를 이달 신규 설정했다.

한 채권매니저는 `회사채 수요가 생겼다는 점은 큰 변화이고 기관이나 지점에서 신규 펀드에 대한 요청이 있다`면서도 `아직은 A등급 위주이고 실질적인 거래가 많지 않아 대형투신사가 펀드에 적극 편입하기에는 부담스럽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다만 향후 적극적인 회사채 거래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기업 평가를 실시, 투자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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