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권업계 관계자는 “삼성 현대 대우증권을 비롯해 랩어카운트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증권사들은 이미 상품명, 수수료 체계, FP(파이낸셜 플래너)배치 등 모든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들 증권사는 16일부터 실시한 등록접수가 절차상 30일 이내에 심사 완료되고 등록증 교부가 이루어지므로 그 시기에 맞춰 상품 출시에 필요한 제반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 동원 등 다른 증권사들은 이들 증권사 보다는 늦게 랩상품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상품명을 이미 TV광고를 통해 익숙해진 ‘에프엔 아너스클럽’으로 확정짓고 수수료를 연간3%로 결정, 매분기별 0.75%씩 선납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또 포트폴리오 구성 항목중 주식계좌에만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129개 점포 가운데 중점지원 점포 34개를 선정해 독립적이고 안락한 상담공간을 마련키위한 지점 레이아웃을 진행중이다. 또한 각 점포당 FP를 3~4명씩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증권도 ‘유퍼스트랩’으로 상품명을 확정하고, 수수료는 3%대를 주축으로 고객분석을 통해 세분화된 수수료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현대증권은 이미 시스템 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등록이 완료되면 즉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은 ‘플랜마스터’란 이름을 들고 나왔다. 이 상품은 투자공학부가 개발한 시스템에 의해 자동적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는 공학형과 투자자 성향에 맞는 자산배분후 주식은 리서치 추천종목이 편입되는 맞춤형으로 나뉜다. 대우증권은 대형점포 22곳에 플랜마스터와 주니어플랜마스터를 각각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