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59포인트 떨어진 595.83으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166만주와 3조785억원을 기록해 전일보다 다소 줄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지수 600선에서 출발해 10분만에 12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며 610선으로 내달렸다. 장초반 상승세는 기관을 중심으로 한 차익매물이 늘어나면서 내림세로 반전됐다. 지수 600선을 회복하기 위해 치열한 매매공방이 펼쳐졌지만 외인들의 관망세로 595선에서 마감됐다.
SK증권 투자전략팀 관계자는 “장마감 무렵 선물지수가 올라갔고 고객예탁금이 다시 증가세에 있으므로 조만간 120일 이동평균선 돌파에 대해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망했다.
외인과 개인은 각각 328억원과 244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기관은 4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의약(+5.23%) 전기전자(+0.60%) 두업종만 상승했고 의료정밀(-5.22%) 유통(-5.09%) 증권(-4.46%) 종합금융(-4.32%) 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삼성전자(+4000원) 한국전력(+250원) 담배인삼공사(+250원)등은 주가가 올랐고 SK텔레콤(-1500원) 한국통신공사(-3000원) 포항제철(-4000원) 삼성증권(-1400원)등은 떨어졌다.
일성신약(-600원) 영진약품(-850원) 중외제약(-160원)등은 주가가 떨어졌지만 한올제약(상한가) 태평양제약(상한가) 삼진제약(상한가) 녹십자(+2700원)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제약주들은 주가가 올랐다.
외환은행은 거래재개 후 사흘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0개 포함 243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0개 등 582개를 기록했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