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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투신/빅맨 비과세 채권펀드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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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17 20:16

수익률보다 안정 운용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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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2000년 ‘금융 히트상품’-증권

국은투자신탁운용(대표 황석희)이 지난 7월에 설정한 빅맨 비과세 채권펀드는 9일 현재 수탁고가 5923억원으로 업계 7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국은투신은 비과세 펀드 수가 다른 투신사와 달리 3개 밖에 안돼 단일펀드 규모로는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투신사의 비과세펀드는 저축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 또는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고 농어촌 특별세도 부과되지 않는다. 또 내년부터 부활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상품이다.

국은투신운용은 빅맨비과세펀드 판매와 관련, 수탁고를 무리하게 늘리기 보다 적정 수익률과 수탁고 증대 방침을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고객을 무조건 끌어들여 운용 범위를 넘는 수탁고 확대는 지양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은투신은 무리한 수탁고 증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을 취하기 보다 고객들이 당시의 금리상황과 경제 상황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한 후에 가입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비현실적으로 높은 목표수익률로 고객들을 설득하기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회사의 전망과 대외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기관들의 금리, 경제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해 고객 스스로의 판단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운용전략에서도 무리하게 수익률을 올리기 위한 채권의 단기매매나 특정채권의 지나친 편입 등을 지향하고 한단계씩 수익률을 쌓아가는 안정적인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회사의 수탁고나 이익증가를 위한 단기적인 판매, 운용방법을 지양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운용하는 것이 결국은 고객과 회사가 공존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마케팅 전략과 운용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국은투신은 빅맨 비과세 펀드를 국공채 채권형 펀드와 따로 구분하지 않고 일반 채권형 펀드를 국공채와 A등급 이상의 채권으로 운용하고 기업어음의 경우에도 A3등급 이상만을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국은투신은 이와 함께 현재 3개인 펀드 수를 늘리지 않고 1년형 2개, 3년형 1개로 제한, 장기 안정적인 펀드 운용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중 빅맨 비과세 채권 펀드(1년형)의 투자자산 보유 현황은 11일 현재 국채 14.59%, 특수채41.96%, 회사채 19.6%, 현금자산23.83%으로 구성돼 있다. 3년형 상품의 경우는 국채 18.10%, 특수채 28.97%, 회사채13.44%, 현금자산39.48%로 이뤄져 있다. 연환산 수익률은 빅맨 비과세 채권 펀드(1년형)가 10.31%이고 빅맨 비과세 채권 펀드 2호(3년형)가 11.38%로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을 운용하고 있는 박성준 펀드매니저는 옛 장기신용은행 신탁부에서 주식형 특정금전신탁펀드를 운용했으며 자금 증권부에서 고유계정 채권 펀드를 운용하다 지난해 1월부터 국은투신에서 채권 운용을 전문적으로 맡고 있다. 또 서영익 펀드매니저는 지난 95년 옛 장은투신에 입사해 줄곧 채권팀에서 운용을 담당했으며 리서치, 파생상품 및 채권운용을 6년동안 맡아온 이 분야의 베테랑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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