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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비과세채권투자신탁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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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2-17 20:15

1조원 판매...증권사중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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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2000년 ‘금융 히트상품’-증권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발매하지만 지금까지 증권사중 가장 많은 1조원 이상의 판매고를 보였다. 운용사가 삼성투신운용으로 이 회사는 시가평가시스템의 채권매매에 의한 우수한 전문 운용역을 영입하고, 시가평가펀드와 장부가펀드를 완전 분리 운용한 장점이 있다. 또한 운용내역을 실시간 공개해 안정적인 펀드운용을 내세운 점도 눈에 띈다.

삼성비과세채권투자신탁은 우선 이자소득세에 전액 면제대상으로 평균 2% 이상의 수익률 상승효과가 있다. 올 중반 비과세상품에 농특세를 부과하는 등 과세 논란이 대두되며 증권 및 투신업계 전체에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지만, 다행히 전액 면제가 허용되면서 완전한 ‘비과세’로 상품이 판매될 수 있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내년부터는 모든 금융소득이 그동안 부분적으로 과세됐던 행태에서 벗어나 종합적으로 과세가 매겨진다. 이렇게 되면 부유고객의 소득세 납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고액고객을 겨냥한 특수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은행 종금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비슷한 상품을 출시해 부유층 유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세금우대상품 가입자도 중복가입이 가능하다. 국내법상 한가지 비과세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다른 비과세금융상품에는 가입할 수 없게 돼 있다.

그러나 정부의 증시안정화 방안에 힘입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발매되는 ‘비과세상품’에는 이를 적용치 않기로 했다.

삼성증권(대표 유석렬)은 이 외에도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삼성투신증권과 합병하면서 투신영업을 대폭 강화해 펀드판매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

삼성비과세채권투자신탁은 초우량등급의 유가증권에만 투자하므로 부실채권이 편입될 우려가 전혀 없다. 회사채 투자등급의 한도는 ‘A-’이상, 기업어음은 ‘A2-’ 이상이다.

삼성증권은 “비과세채권투자신탁 상품이 기존의 장부가상품과 별도로 운용되므로 투명하고 믿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입한도는 1인당 2000만원. 5인가족의 경우 1억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1년이상 3년이하로, 예를 들어 올 연말까지 한시적 가입만 허용되므로 연말에 가입한 사람은 2003년 12월까지 한도내에서 선택적으로 가입기간을 정할 수 있다. 다만 내년부터는 가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수수료는 순자산 총액의 연 1.05%가 적용된다.

채권형과 국공채형 두가지 상품이 있는데, 우선 채권형은 채권에 60%이상을 투자하고 기업어음등 유동성자산에 40% 이하를 투자한다. 국공채형은 국공채에 60% 이상을 투자하고 유동성자산에 40% 이하를 투자한다.

다만 모든 투신상품이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되지 않아 실적배당상품으로 원금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삼성증권은 비과세채권투자신탁으로 고객의 자금이 몰리는 것은 “삼성만의 우량 이미지와 펀드운용의 안정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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