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발언은 한투가 최근 주가하락 등으로 인해 MOU상 연말까지로 명시된 연계콜 해소시한의 연장을 희망한 다음에 나온 것으로 정부가 증시상황 등을 감안, 연계콜 해소시한 연장을 긍정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
한투와 대투는 지난 9월 정부와 MOU를 체결하면서 8월말 현재 한투 1조9000억원, 대투 1조1000억원 규모의 연계콜을 연말까지 전액 해소하기로 했었다. 양 투신은 그동안 연계콜 축소에 나서 한투는 1조6000억원, 대투는 6600억원까지 연계콜을 줄였지만 연말까지 전액을 해소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투신사 관계자는 "MOU상에 명기된 경영정상화 이행목표는 향후 주가지수 990p, 투신시장 규모 연 10%확대, 증시관련 약정규모 10%확대 등을 전제로 한 것"이라면서 "지금 상황하에서는 경영정상화를 계획대로 이행하기 힘들며 특히 문제는 연말까지 해소키로 한 대규모 연계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