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정보통신부문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주 한차례씩 한미은행측 임원과 만나 합병논의를 했었지만 현재까지 진전된 사항이 전혀 없다`면서 `마냥 한미은행측 반응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은행과 합병이 무산될 경우 CRV(기업구조조정회사)와 하나알리안츠 투신운용, 보험판매전문회사 등을 거느린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는 한편 해외자본을 유치해 독자 생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방은행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부로 부터 공식적인 요청이나 제의를 받은 것은 없다`면서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지방은행의 부실을 모두 털어준다면 검토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