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할부금융 인수의사를 표명하고있는 업체가 코스닥등록기업 등 6개사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산은캐피탈은 매각대금과 인수자적격성 여부에 우선 순위를 두고 인수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산은캐피탈의 관계자는 “산업할부금융의 경우 타 할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산건전성이 양호하고, 많은 업체들이 인수의사를 보이고 있어 매각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협상 대상업체및 매각 대금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산업할부금융의 재무상태를 감안해 매각대금은 자본금 이하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산은캐피탈은 산업할부금융의 경우 여신전문기관으로 산은캐피탈과 업무영역이 중복되고 재무상태가 악화되면서 처리문제를 놓고 고심해 왔고 최근 웰컴기술금융과 협상이 무산된 후에도 매각을 계속 추진해 왔다.
산은캐피탈은 산업렌탈, 산업횡하렌탈의 정리에 이어 연내에 산업할부금융을 매각한다는 방침이어서 인수도작업이 완료되면 부실 자회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정리하게 된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