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미캐피탈(대표 정홍진)은 최근 한미은행, 한미열린기술투자와 함께 메모리모듈 생산업체인 한빛전자에 각 5억원씩을 투자했다. 조건은 액면가의 6배인 주당 3만원이고 향후 100%의 무상증자가 예정돼 있다.
이번 투자를 유치한 한빛전자(대표 장찬호 www.hbe.co.kr)는 지난해 4월 설립돼 1년 6개월 만인 올해 1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통신용 메모리 모듈생산업체다. IMT-2000사업 관련 통신용 모듈수요의 증대가 예상되고 WBT(Wi
ndow Based Terminal)등 신규아이템 개발로 내년 매출 25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6월 신기술사업금융업에 등록,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한미캐피탈은 이달 초 160억원 규모의 조합을 결성할 예정에 있어 자기 계정을 포함해 충분한 투자재원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번에 결성되는 조합은 밀레니엄벤처투자와 공동으로 결성되는 데 출자자는 한미캐피탈 90억, 밀레미엄 8억, 중기청 지원 62억으로 구성된다. 또한 지난 달 22일에는 기술신용보증기금과 보증협약을 체결해 전환사채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한미캐피탈 정홍진 사장은 “시장 분위기 파악등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쳤고 과거 리스업무를 통해 축적된 심사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제조업종에 투자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라며 “사업성은 물론 경영자의 도덕성과 경영철학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영우 기자 ywk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