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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기관추천 ‘2000 우수 벤처기업’ 순방-로코즌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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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29 22:37

평화은행 추천-객체기술 시장의 ‘기린아’ 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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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사업과 관련해 LG, SK, 한국통신으로부터 계속 구애를 받고 있는 로코즌(대표 홍석동·김성호 www. rocozen.com)이 임베디드 코바(Common Object Request Broker Architecture)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척박한 객체기술 시장의 기린아로 등장했다. 최근 라스베가스 컴덱스에서 로코즌의 기술시연회가 HP 노키아 등 200여 기업들의 열띤 호응과 함께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이러한 폭발적 관심으로 현재 미주지역에 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유럽지역에 50만달러 규모의 시제품수출 계약을 12월중에 체결할 예정이다.

코바는 개발언어·운용체계·네트워크 등 어떤 기종의 시스템 환경에 관계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상호 호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제까지는 통신업체의 대규모 망관리, 신공항 프로젝트 등 대형 시스템 개발 분야에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최근 미니ORB 솔루션 공급업체들이 잇따라 등장함에 따라 코바가 모바일 단말기, 인터넷 정보가전, 키오스크 등 소형 기기 및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분야에도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로코즌은 임베디드 시스템과 소형가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미니소바 제품군을 1차로 출시하고 내년에는 공장자동화, 플랜트 시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실시간 코바, 코바ORB를 칩에 내장한 코바칩 등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이러한 로코즌 성공의 비결은 전체 직원의 70% 수준인 50명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투입해 R&D에 역량을 집중시킨 결과이고, ‘항상 가족처럼’을 강조하는 홍사장의 경영철학에 모든 직원들이 동참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높이 산 기보캐피탈과 평화은행은 로코즌에 각각 4억원씩 투자했다.

로코즌은 지난 5월 코바 3.0 표준기반의 ORB 미들웨어를 개발한 데 이어 10월에는 기업 전산화 토털 솔루션인 코바ETS를 출시하는 한편 객체 교육센터인 객체기술 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객체 전문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로코즌이 올9월부터 시작된 매출성과는 40억원이고 2001년은 최소 200억원에 120억원 규모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로코즌 홍석동 사장은 “미니SORBA 출시로 그동안 일부 대형 시스템 개발에만 적용돼온 코바 시장이 크게 넓어질 것”이라며 “다양한 단말기 및 임베디드 솔루션 개발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임베디드 분야의 선두자리를 확실히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오엔씨테크놀러지와 한국정보컨설팅이 합병돼 탄생한 로코즌은 올 4월 미국 실리콘밸리 입주기업으로 선정됐고, 5월에는 중기청에서 벤처기업등록을 마쳤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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