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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신 ‘부실’만 맡는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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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22 22:48

우량펀드는 신설 ‘산은투신’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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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금융지주회사 설립과 관련 투신운용사를 독자적으로 설립하기로 하면서 일각에서는 대우증권이 80%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서울투신운용의 퇴출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서울투신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실규모가 만만치 않은데다 아직 이에 대한 처리 방침도 확정된 게 없어 우량펀드는 설립 준비중인 산업은행 계열의 신설 투신사로 이전하고 부실펀드는 계속 서울투신이 관리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금융지주회사 설립 추진의 일환으로 투신운용사를 설립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사실상 대주주 관계에 있는 서울투신에 대해 부실펀드만을 운용하는 회사로 존속시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중에 알려진 것처럼 서울투신은 퇴출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운용체제를 유지하되 우량펀드는 신설되는 산은 계열의 투신사로 이전하고 남아있는 부실펀드의 운용과 대우연계콜 해소를 위한 뒷처리 작업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산업은행이 대우증권을 통해 사실상 대주주 관계에 있는 서울투신을 살리는 대신 독자적인 투신운용사를 설립키로 한 것에 대해 작년 대우사태 때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이 서울투신이고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해 빠른 시일내에 이미지 개선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서울투신의 부실을 떠맡기에는 산업은행의 BIS비율 하락 등 부담이 너무 커 우량펀드만 따로 떼내 내년에 본격적인 투신 영업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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