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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고객 우대서비스 ‘알맹이 없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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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19 16:46

“VIP로 모신다” 은행 생색내기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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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주거래 고객 및 VIP 고객에게 제공하는 우대서비스 제도가 고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어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래 고객에게 제공되는 우대서비스가 고객들이 이용하기에 부적합한 것들이 많고 실제로 이용하는 빈도도 낮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융계는 현재 제공되는 우대서비스 외에 수익 기여도에 따른 마일리지 제도와 특별 환원제도와 같은 보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주거래 고객 및 VIP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우대서비스는 당·타행 송금 수수료 및 환전 수수료 면제, 인터넷뱅킹 무료 이용등 은행별로 적게는 30개에서 많은 경우 50개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일부에 지나지 않고 실제로 이용하는 서비스도 5∼6개에 국한됐다.

이용되는 서비스는 당·타행 송금 및 환전 등 일부 서비스에 국한되며 인터넷뱅킹 무료 이용 등 실제 이용하지 않고 사장되는 서비스가 대부분이다.

이에따라 각 은행의 주거래 고객 담당자들도 제도 개편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주거래 고객들은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보다는 직원과의 상담 서비스 등 개인화된 무형의 서비스를 선호한다”며 “현재 제공되는 서비스는 많은 부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주거래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형의 서비스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중론이다.

지금과 같이 은행 기여도에 따른 우대 서비스를 유지하되 고객이 원할 경우 일정 부분을 현금으로 환원받는 수익환원제도와 수익을 포인트로 적립하는 마일리지 제도 등 부가적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은행은 업무 비용을 절감하면서 기존 주거래 고객을 유지하고, 또 신규고객유치를 도모할 수 있다.

고객의 입장에서도 은행에 대한 수익 기여도에 부합하는 정당한 서비스를 받음으로써 은행에 대한 로열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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