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퓨쳐스브레인 효성데이타시스템 TL정보통신 등 3개사가 코스닥선물거래 오픈 시점에 맞춰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하려는 증권사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개시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짧은 시간내에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해야 하는 증권사들이 개발경험이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빨리 작업을 진행하자고 독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관련업체들도 기능성과 값싼 가격 등을 제시하면서 물밑작업을 진행하는 등 수주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암정보통신에서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TL정보통신은 이미 증권전산 굿모닝 부국 현대 LG증권 등 5개사의 대외접속프로그램(FEP)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작업을 진행중이다.
증권사 대외접속부문 개발경험이 가장 많은 TL정보통신은 기존 레퍼런스 사이트들의 신뢰성과 값싼 개발가격을 제시해 증권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TL정보통신은 선물거래시스템의 업무계 정보계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중인 증권사들을 위해 컨설팅을 통한 지원업무를 해주고 있다.
선물회원사들을 상대로 거래시스템 개발을 주로하던 퓨쳐스브레인은 개발업체로서는 유일하게 대외접속시스템 패키지를 통한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퓨쳐스브레인은 동원 교보증권의 작업을 수주하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퓨쳐스브레인의 대외접속프로그램은 하나의 패키지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프라이머리 백업라인 구현이 가능하고 한번의 시스템 구현으로 일괄적인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밖에 효성데이타시스템은 KGI증권과 정보계 업무계 대외계 등 토털 선물거래시스템 개발을 목적으로 계약을 진행중이다. 효성데이타시스템은 선물회원사 컨소시엄에 제공했던 선물거래시스템을 가지고 기존 주가지수시스템과 연동성을 고려해 시스템 불안정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풀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임상연 sy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