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협은 신용경제부내에 소이사회를 설치해 중앙회로부터 경영이 완전 분리되는 형태로 신용사업부를 개편할 방침이다.
수협의 신용사업부는 사업부내에 소이사회를 구성함으로써 별도의 법인 설립과 같은 독립된 위상을 보장받게 됐다. 소이사회는 정부추천 사외이사 4명, 수협 중앙회장 추천 이사 1명, 대표이사 1명, 상임이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해수부와 재경부는 현재 신용경제부 대표 이사의 향후 거취문제를 놓고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 신용경제부가 중앙회로부터 완전 분리되면 투명 경영과 실질적인 독립부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협의 한 관계자는 “신용경제부가 독립사업부로서 인사권과 예산권을 가지지 못해 중앙회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신용경제부를 대표적인 수산금융기관으로 특화시킴으로써 건전 경영을 보장받고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