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위-금감원장 분리, 금융감독청 설립 검토

송훈정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0-30 19:00

현재 반민반관조직인 금감원을 공무원 조직인 금융감독청으로 바꾸거나 금감위원장이 겸하고 있는 금감원장을 분리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또 정부차원의 태스크포스 팀이 구성돼 금융감독제도는 물론 금감원의 기능과 조직, 인사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정 방안이 연말까지 수립된다.

금융감독제도 개선에는 금감원 뿐만 아니라 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 거래소·협회 등 자율규제기관간의 기능 재정립 방안도 포함돼 내년 이후 금융감독정책 전반에 걸친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구조개혁 차원에서 인력감축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념 재경부 장관과 이근영 금감위원장 등은 30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감독제도 및 금감원 쇄신방안을 확정했다.

쇄신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이번 정현준 게이트에 금감원 국장이 연루되는 등 금감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기획예산처가 주관하는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금감원 기능과 인사, 조직 등을 전면 정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은과 예보, 자율규제기관간 기능을 재정립하고 감독정책업무와 검사업무를 분리하는 등 금감원과 금감위의 기능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회의후 이종구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금융감독제도 개편과 관련해 금감위원장과 금감원장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으며 금융감독청을 두고 이 안에 별도의 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연말 이전에라도 구조개혁 차원에서 단기간내에 금감원의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하고 퇴직금 누진제도 폐지하기로 했다.

또 동방금고와 유일반도체 파문 등 부정에 연루된 임직원을 엄중문책하고 현재 임원만 실시하고 있는 재산등록은 과장급 이상인 2급직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 직원의 유관기관 취업은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을 고치고 비상장비등록 주식의 취득이나 보유상황 변경, 사설펀드 가입 등은 즉시 신고하도록 했다.

아울러 금감원에 집중된 권한을 대폭 줄이거나 자율규제기관에 넘기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주요경영사항 신고 및 기타 수시공시사항 등 공시기능 ▲금고·신협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경영지도·검사중 일부 업무 ▲보험대리점 등 보험모집조직 등록업무 ▲증권사의 신상품 약관 신고업무 등을 자율규제기관에 넘기기로 했다.

또 정형화된 투자신탁약관 승인제를 폐지하고 예비 인허가를 충족할 경우 본 인허가는 하부에 이양해 인허가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키로 했다.

검사 및 조사업무도 개선, 현장검사팀의 기관별 담당제를 폐지하고 기능별 풀(pool)제로 운영하고 문제금융기관의 조기발견을 위해 기관별 상시감시 요원을 지정해 밀착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거래소, 협회 등 유관기관과 사전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조사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진 재경장관과 이 금감위원장외에 기획예산처장관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장 산자부장관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권 덮친 해커 공포…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도 표적 국내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사를 잇달아 겨냥한 해킹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이 포착되면서다. 국내 금융권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보안 위협에 노출되면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불거진 잠재적 보안 사고와 관련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고객 자금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바이 2 DQN양종희號 KB금융, 분기 순익 개선 주역은 이자수익 아닌 '법인세'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양종희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 이상 증가했지만, 주요 원인은 이자수익이 아닌 일회성 세금 감소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반영된 법인세 효과를 제외하면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된다.이자이익도 증가했으나 분기 이자비용 증가율이 이자수익 증가율을 웃돌면서 조달 부담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비이자 부문에서는 증권·신탁 수수료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시장 관련 손익과 보험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해 온도 차가 컸다.분기 순익 13.1% 증가···세금 효과 제외하면 전년 수준올해 3분기 KB금융의 분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9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3 김기홍 회장은 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가 [JB금융 리로드①]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전북은행과 핀테크 기업 '핀다'를 통해 대원저축은행을 인수했다.정부의 포용금융 강화 기조와 경기 둔화, 여신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인수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JB금융의 선택은 기존 호남 중심의 영업 기반을 넘어 새로운 고객과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대원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인 대구·경북·강원에서 기업금융 접점을 마련하고, 핀다 플랫폼을 통해 전국 비대면 개인대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다만 고객 확대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을 감당하면서 자본 대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대원저축은행이 지역금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