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경기가 사라지면서 증시가 게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동남아 및 남미시장의 위기에다 정현준 파문이 겹치면서 투자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
투자심리를 호전시킬만한 대형 재료는 이번주 주식시장에서도 없어 보인다.
퇴출기업 명단 발표가 다음달로 연기된 점, 구조조정의 주체인 금감원이 비리의혹에 휩싸인 사건 등이 시장의 불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가능성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악재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와 이번주부터 본격화할 연기금 주식투자가 이뤄지면 테마별로 제한적인 반등에 성공할 공산이 크다.
또 거래량 이동평균선이 단기 골든크로스가 임박했다는 점도 시장의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긍정적 재료다.
기술적으로는 장기적으로 440(거래소)과 63선(코스닥)에서 강한 지지선이 구축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500과 75선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