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위성복 행장은 26일 "쌍용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제지,정유 등 모든 것을 망라해서 팔고 있고 해외지분참여도 성사되고 있기 때문에 쌍용양회는 확실히 회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위 행장은 26일 금감위를 상대로 한 국회 정무위에 참고인으로 참석, 쌍용양회의 회생가능성을 묻는 민주당 김경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위 행장은 만약 쌍용양회가 퇴출될 경우 공적자금이 추가로 투입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쌍용양회가 갖고 있는 대출금이 3000억인데 그것이 전액 손실이 되면 은행 BIS가 1%포인트 내려가게 되지만 쌍용양회에 대해서는 100%이상의 담보를 갖고 있어 많은 손실이 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위 행장은 "쌍용양회가 만약의 경우 퇴출되더라도 공적자금을 추가로 받을 필요는 없다"면서 "2001년말에는 은행 BIS비율을 12.6%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