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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겟 한국 ‘배달문화’ 세계 시장 공략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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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18 21:37

다수 현지 유명브랜드와 계약...수익모델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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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장면 배달 문화가 캐나다에서도 통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텔레겟(Teleget)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종사장의 자신감에 찬 말이다. 텔레겟은 김사장의 사업에 대한 믿음과 미래에 대한 안목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에 설립됐다. 지난 85년 중앙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3년간 포항공대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던 김사장은 캐나다 토론토 근교에 위치한 엘버타 대학원으로 유학을 떠난다. 토론토에서 수학하던 중 김사장은 한국과 대비되는 캐나다 배달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캐나다는 광활한 지역 특수성으로 인해 피자, 패스트푸드 등 극히 제한된 제품을 제외하고는 배달을 해 주지 않으며 그나마 배달료를 따로 청구한다는 것이 김사장에게는 사업아이템을 떠올리게 한 모티브로 작용한 것이다.

현재 토론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텔레겟은 원격(tele)으로 쇼핑한 물건들을 취득(get)한다는 뜻의 “원스톱 홈쇼핑 총알택배”사업을 하고 있다. 텔레겟은 B2C와 B2B를 결합한 형태로 기존의 인터넷 쇼핑몰과 비슷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이 유통물건을 직접구입 함으로써 가격경쟁 등의 짐을 떠안는데 비해 텔레겟은 자사의 창고형 백화점에 영업점을 입점시키고 직접 재고관리만 지원한다. 김사장은 “텔레겟은B2C와 B2B, 온라인과 오프라인, 홈쇼핑 총알택배와 유명브랜드를 연결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꽃배달 업체 플라워 캐나다, 스포츠 용품소매점 스포마트, 온라인 통신기계 업체인 샵 바이어리스 등 캐나다 굴지의 온 오프라인 업체들과 MOU를 체결한 상태이며 올 12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이러한 수익모델을 가진 기업이 전무한 실정이고 미국에는 kozmo.com이라는 회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광활한 북미대륙의 시장성은 무궁무진하다는게 김사장의 귀뜸이다.

이러한 사업성을 간파한 국내 투자가들도 조금씩 눈독을 들이고 있다. KTB 인큐베이터가 투자를 위해 지난달 현지에 다녀 왔으며 아주 긍정적인 인상을 받고 돌아온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1일에는 자금유치와 관련 대형 금융기관들과 협의하기 위해 김사장이 직접 한국에 들어와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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