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재웅닫기

이재웅 사장은 "지난번 나스닥 상장 추진은 반기 결산을 토대로 이루어졌으나 이달 20일이 넘어서면 미국의 투자자들이 3분기 실적을 다시 요구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을 업데이트할 경우 실제 상장은 연말께나 이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연내 나스닥 상장이 가능한 지 여부는 전적으로 코스닥의 시장 상황과 연동돼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다음의 나스닥 상장 절차는 이미 완료돼 있어 재추진할 경우 소요기간은 2주일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면 최선이겠지만 현재로선 기대하기 힘들다"며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8만원대에 근접할 경우 나스닥 상장을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 6월 미국 증권업협회에 기업공개신청을 내고 나스닥 상장승인을 받았으나 나스닥 시장에서 아시아 인터넷업체들이 공모가 이하로 거래되는 등 시장여건이 악화되자 상장을 10월 초로 연기했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현재 주가는 5만원∼6만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송정훈 기자 jh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