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합금융업계에 따르면 한불종합금융은 기존의 영업에서 벗어나 투자은행으로 변신하기 위한 컨설팅을 빠른 시일내에 들어가 금년안에 새로운 사업전략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한불종금은 3~4개 컨설팅업체와 컨설팅범위, 가격 등의 조건 협의에 들어가 있으며, 이달안에 컨설팅업체를 최종 선정한다는 입장이다.
한불종금의 사업전략 구상을 위한 선정될 컨설팅업체는 예대업무, 단자업무 등 기존의 상업은행업무 외에 어떤 업무가 필요한가 여부와 단자업무와 새로운 업무영역의 비율 등 한불종금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반적인 사업부문에 대해 컨설팅을 하게 된다.
한불종금은 지난 6월 김경민사장이 취임한 이후 대주주인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SG)과 기존의 영업만으로 발전은 물론 생존이 어렵다는 공감대를 갖고, 현재의 단자업무에서 벗어나 법인영업, 외자도입 중개 알선, 기업인수합병 중개 등 수수료를 기반으로 하는 투자은행으로의 길을 모색하는 새로운 사업구상에 착수했다.
김경민사장은 “새로운 사업을 위해 우선 원하는 부문의 사람을 뽑고 컨설팅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컨설팅 후 필요 인력을 뽑을 것인가를 놓고 SG와 협의를 해왔다”며 “결국 SG의 의견대로 컨설팅을 받은 후 필요인력을 선발하기로 결정을 내려 업체 선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불종금은 현재 3~4개 컨설팅업체와 조건에 따른 가격 등을 협상 중에 있으며, 금년내에 새로운 사업전략 착수를 위해 이달 중 업체 선정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한불종금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기존 종금업무의 비중은 그대로 가면서 타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으며, 기존 종금업무가 대폭 축소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조직규모가 크지 않아 컨설팅 결과에 따른 사업전략이 확정되면 발 빠르게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