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업계에 대형 그룹에서 자회사로 신용금고를 갖고 있는 경우는 있으나 진흥금고처럼 단순 지분 참여는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전국 신용금고 중 대그룹 계열사의 자회사로 있는 신용금고는 서울 한솔금고, 동부금고, 삼성금고(대한제당), 부산 부민금고(LG) 등이 있다. 그러나 이들은 계열사로 편입된 자회사 금고로 출자만 이루어진 형태는 아니다.
또한 코미트금고도 지난달 18일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오는 10월 11~12일 양일간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하고 8월말 기준으로 주주명부를 폐쇄했다. 코미트금고는 총 100억원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납입 예정일은 오는 10월 19일이다. 코미트금고 역시 실권주를 현대자동차 등이 인수할 예정이다.
코미트금고 관계자는 “실권주가 발생치 않을 때는 코미트창투가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만큼의 지분을 제외한 일부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며 “그러나 현대자동차가 어느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