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빛여신전문은 최근 채권단과 채무조정에 대한 원론의 합의를 완료, 22일경 채권단운영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빛여신은 운영위가 끝나는 데로 지난 6월말 결정된 사적화의안에 대해 전체 채권단과 MOU를 체결, 본격적으로 사적화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빛여신전문㈜는 지난 6월 말 전체 채권단 회의를 갖고 총 채권금액의 88.76%의 동의로 1조9733억원을 채무조정 채권액으로 결정하고 2007년 6월 30일까지를 채무조정기간으로 결정했다. 또 기존 주식(자본금 1805억원)에 대해서는 평균 5대1의 비율로 감자를 실시하고, 감자 이후 나머지 채권액 4500억원에 대해서는 출자전환 또는 무이자 전환사채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전체 채권단의 동의가 늦어져 사적화의 추진이 늦어져 왔다.
한빛여신 관계자는 “이번 전체 채권단의 동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부담이 줄게 됐으며, 본격적으로 새로운 영업추진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빛여신은 금주말 MOU를 체결하면 10월말 감자를 위한 임시주총을 개최하고 11월까지 감자 및 출자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