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상품권 개발로 눈길을 끈 보험합리주의가 또 하나의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의 보험료로 100%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와우(雨) 10mm행운보험’이 바로 그것이다. 불확실한 날씨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주는 일종의 날씨 여행보험인 이 상품은 여행 출발부터 도착까지 지정된 날짜의 현지 날씨에 따라 여행위로금으로 보상금액을 지급해주는 것이다.
보험에 가입하면 여행 당일 출발지 또는 도착지에 비나 눈이 10mm(9월 20mm) 이상 내릴 경우 여행경비의 50% 범위내에서 보상금이 지급된다.
단, 여행상품 개시일 8일 전에 가입을 해야 하고, 개인이 아닌 10명 이상의 법인단체에 한해 보험가입이 가능하다.
보험금은 기상청 발표 후 3일 이내에 보험가입자의 은행계좌로 직접 입금된다.
보험합리주의의 한상윤 대표는 “다양해지는 고객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번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우선은 여행사인 골드투어와 제휴, 국내·외 여행상품에 대해 이같은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험료는 비가 많이 오는 9월에는 2000~10만원, 10월부터 12월까지는 1000~5만원 수준이며, 이때 받게 되는 보험금은 1만~50만원이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