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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외인 매도에 무릅꿇은 증시, 거래소 700 붕괴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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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31 18:00

코스닥 3일연속 미끄럼, 110 하향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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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들이 선물 현물 콜옵션시장에서 대거 팔자에 나서며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거래소는 심리적 지지선인 700이, 코스닥도 110이 붕괴됐다. 피부로 느끼는 하락감은 이보다 훨씬 컸다. 개인들은 4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했음에도 주가가 폭락해 또 한번 외국인에게 무릅을 꿇었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0.31포인트 하락한 688.6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6336만주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36포인트 내린 108.59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1억9918만주를 보였다.

삼성전자등 블루칩이 대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 105만6082주를 순매도했다. 현대전자 국민은행 주택은행도 팔아치워 지수 내림세에 기름을 부었다. 거래소시장에서 개인이 4086만주를 샀을 뿐, 외국인과 기관은 2973만주와 1081만주를 팔았다. 이 때문에 장초반부터 하락하던 증시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깊어지는 양상이었다. 한때 36포인트 이상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71만주와 41만주를 순매수 했고, 기관이 95만주를 순매도 했다. 코스닥시장은 장 시작과 함께 강보합으로 시작했지만 거래소 폭락이 전이되며 동반 하락했다. 한때 6포인트 이상 내리던 지수는 재차 반전, 3.36포인트 떨어지며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거래소에서 나무 및 나무제품업과 전기 및 기타제조업만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업종은 내림시세였다. 코스닥에서는 금융업종만 1.28% 올랐을 뿐,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만8000원이 내려 27만3500원을 기록하며 3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SK텔레콤(-1만2000원) 한국통신(-170원) 현대전자(-1850원) 한국전력(-200원) 포항제철(-1600원)등 대형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1차부도가 발생한 한국종금이 하한가로 곤두박질 했고,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거부된 ㈜우방이 3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다음 새롬기술 한통엠닷컴 등 주도주들이 하락했지만, 한국창투 한림창투 평화은행 한솔창투 대백신금 무한투자등 금융주는 일제히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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