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협동조합의 7월말 현재 예금 규모는 17조3446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16조5337억원)에 비해 8096억원 증가했으며, 새마을금고도 7월말 현재 30조3347억원의 예수금 실적을 올리고 있어 지난해 12월말(28조8884억원)에 비해 1조4463억원이 증가했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모두 이 기간동안 100여개 이상의 조합이 퇴출된 것을 감안하면, 1개 조합의 평균 수신고는 금년 들어 더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도 신협의 경우 7월말 현재 지난해 12월말 대비로 예금이 감소한 지역은 한 곳도 없으며, 새마을금고는 강원지역만 1조3822억원으로 연말대비 약 43억원 줄어들었을 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수신이 증가했다.
이처럼 서민금융기관의 절대적 숫자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총 수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들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예금이 모두 비과세혜택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들 금융기관은 특징상 지역 서민들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1인당 평균 예금액이 2000만원 이하로 예금보호가 축소되더라고 피해를 받는 경우가 적어 예금을 옮기는 고객이 적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서민금융기관은 지역 고객과의 유대관계가 밀착되어 있어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이탈을 생각하기는 어렵다”며 “이러한 유대관계와 새마을금고는 3000만원까지 예금이 보호된다는 특징으로 인해 예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협중앙회 관계자도 “2000만원 이하 고객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과세 혜택으로 인해 고객이탈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권 일부에서는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예금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비과세라는 특혜가 있기 때문이라며, 내년 이후 비과세 특혜가 사라지면 이들 기관에 대한 예금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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