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2.63포인트 하락한 718.93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1755만주로 급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8포인트 내려 111.95를 보였다. 거래량이 2억1209만주에 불과했다.
장시작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주가는 줄곧 10포인트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개인과 외국인의 대거 사자가담에도 불구 선물가격의 하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선물가 하락은 프로그램 매도물을 증가시켜 현물시장 약세의 원인이었다.
코스닥시장은 별다른 재료 없이 이틀전 급등에 따른 조정장세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96억원과 2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거래소시장에서는 광업(4.19%), 전기 및 기타제조(3.34%) 등이 강세였다. 반면 건설(-2.39%) 및 은행업종(-2.15%)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깊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건설(0.27%)과 기타업(0.12%)만이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물로 지수 연관이 큰 대형주가 대다수 내렸다. 핵심블루칩인 삼성전자(-9500원) SK텔레콤(-6000원) 한국통신(-130원) 현대전자(-650원) 한국전력(-500원) 포항제철(-1000원) 등의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증권사 한 사장은 최근 증시침체와 관련 "내년에나 가서야 플러스 반등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